기록해둬야 할 건 참 많은데...

이미 2년도 넘게 밀린 마곳 베이츠라던가...ㅅㅂ 이건 진짜 기억도 안 나네. 진짜 다시 플레이해야할듯. 아니 나오는 얘들 중 하나 산 채로 쪄죽이는건 인상 깊어서 남긴 한데 막판 스토리가 헷갈림.

올해 들어서도 단간론파 3에다가 페르소나 5에다가 라스트 가디언에다가 적을 거 상당한데 하나도 안 쓰고 있음. 역시 블로그는 써버릇을 해야함.

솔직히 이제와서 다 뒈진 블로그 시스템에 안 죽은 게 신기한 이글루스에 글 쓰는 거 남 보여주는 용도도 아니고 오로지 자기 기억이랑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인데 트위터에다가 먼저 싸지르는 습관이 들다보니까 블로그에 두 번 잘 안 쓰게 됨. 근데 트위터는 재깍재깍 쓰긴 좋은데 쓰고 나면 두 번 다시 찾기 어려움. 

여튼 쓰긴 써야겠지만...일단 니어 오토마타부터 끝내거나 해야지. 이상하게 저번에 술 먹고 한참 진행한 다음에 너무 듬성듬성 진행한 것 같아서 뭔가 다시 켤 마음이 안 드는 중. 이래선 안 되는데. 이러다가 또 순식간에 콘솔 잡을 시간 없어진다고 징징거릴 미래가 너무 잘 보인다.

섀도우버스 하다 지움

개씹현질겜.

한 15시간 정도 하고 준 공짜카드팩도 까고 해서 했는데 결론은 본인이 존나 금손이면 모를까 아니면 걍 현질한 새끼가 이김. 실력도 운빨좆망조차도 아니고 그냥 레어카드 많이 가진 놈이 이김. 운빨좆망겜 하고 싶으면 2pick하면 되긴 하는데 운빨좆망겜은 운빨좆망겜이고 운빨좆망겜이 아니면 그냥 현질겜이니 해먹을 수가 없음.

돈 많아서 들이부을 수 있다고 하면 쾌적한 게임이겠지. 근데 난 돈이 없어서.

존 윅 리로드&로건 감상

1. 존윅 리로드
아쉬운 점들 : ost, 카체이스 액션의 부재, 뭔가 중간이 약간 좀 어색한 스토리라인

근데 이것들도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지 솔직히 보면서 너무 좋았음. 존나 B급 냄새 풀풀나는 웨스턴 무협지. 
대체 왜 총든 놈들이 죄다 총들고 다가와서 쏘려는건지 대체 존 윅은 뭐 다리뼈에 아다만티움이라도 이식한건지 뭐 그런 사소한 의문점들이 떠오를 수도 있지만 '그냥 그건 원래 그러는거야'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아니 볼 수 있다면 너무 최고임.
진짜 개인 취향은 제대로 직격함.

콘티넨탈 호텔, 최고회의, 14번가, 경리부 등등 그야말로 무협지의 정파 사파 하오문등등에 존 윅이 다 죽이고 다니는 걸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짐. 너무 신남. 이번에 조금씩 씬에 나오는 경리부도 존나 취향 쩔고...

아쉬운 점들에 대해서 약간 더 말하자면 좀 더 B급성을 지향했던 1편 ost에 비해서는 좀 소심해진 느낌의 곡들이 많아졌음. 그냥 1편 이어서 일렉트로니카풍, 내진 인더스트리얼 풍의 곡들을 썼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약간 젠체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카체이스 액션은 저번의 애차가 2030년까지 달너머로 날아간 덕분에 그런지 거의 없어서 좀 아쉽고...1편이 좀 더...양키와 머슬의 풍미가 있었다면 2편은 좀 더 세련되어졌지만 그래서 아쉽게 되는 점들도 분명히 있으니까. 스토리는 뭐 보면 알 텐데 중간이 약간 허술함. 1편은 아예 그냥 통뼈 하나만 놓은 물건이어서 허술하고 자시고도 없었지만 2편은 세계관 확장하고 스토리 확장하면서 아무래도 좀 빈 곳들이 눈에 띄긴 한다. 

근데 그러거나 말거나 너무 좋았음. 어서 2회차 찍어야 되는데 cgv 이 개놈들은 대체 뭐하로 독점으로 가져간거냐. 어차피 돌아가는 꼴 보아하니 로건이랑 해빙한테 밀어주기 들어갈 것 같은데 벌써부터 맞는 시간대 구하기 빡세다.

다 좋지만 이번에 나온 경리부 아트 컨셉 누가 잡았는지 진짜 칭찬해주고 싶다.



2. 로건
그냥 뭐라고 해야하나...양키들이랑 유튜브 리뷰어들이랑 좋아하게 생긴 영화. 고평가 받을 포인트가 너무 딱딱 보이고 그걸 잘 노리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한 번 보긴 무난한 정도. 007 스카이폴 같은 물건임.

전형적인 아저씨-소녀...는 아니고 소녀가 좀 쎄긴 한데 결국 유사가족관계 형성하고 차갑게 굳은 마음 풀어주는 건 여튼 그런 류이고 서부극이 되었건 라스트 오브 어스가 되었건 레옹이 되었건 뭐 자주 본 류.

다만 개인적으로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잔향을 매우 강하게 느낌. 설령 감독이 그걸 의식하진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걸 한 입장에서는 의도적으로 대도시를 비추지 않고 로드무비+미국 황야+국가권력이 미치지 않는 느낌을 엄청나게 푸쉬한지라 실질은 그냥 포스트 아포칼립스라고 해도 무난할 정도임.

즉, 내가 아는 어떤 것과 너무 닮았고 결국 스토리라인도 우리 모두가 알 그것이며 연출도 거기에 딱 맞췄음. 그러니 배드애스한 로건이 가족에 눈 뜨고 늙어서 지쳤지만 마쵸함은 포기하지 않았고 아버지의 뜨거운 눈물도 좀 흘리고...거 이미 각이 잘 보이지 않나염. 차이가 있다면 로리가 사람들 수십명씩 죽이고 다닌다는건데 생각해보니 얘가 찔리는 씬은 없네. 이런 데서는 또 할리우드의 룰을 지켜주는 친절함. 

휴 잭맨이랑 X-23의 배우 둘 다 연기는 잘했긴 한데 중간중간 들어간 과도한 X맨에 대한 감성팔이+오마주 등은 좋게 말하면 휴 잭맨의 울버린에 대한 헌정이라고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많아서 무슨 ppl보는 기분이었음. 울버린 단독 영화에서 휴 잭맨 ppl해준다고 해야하나...

근데 저런 식의 감성에 집중하다보니까 대체 뭔 일이 일어난건지는 잘 알 수가 없음. 이 세계에는 스칼렛 위치도 없고 뮤턴트 망한게 걍 유전자 조작 식품 좀 처먹였다니 그리 되었다던데...솔직히 이건 그냥 외전이나 모든 시리즈의 끝 정도로 보면 될 듯.

결론을 말하자면 뭐 한 번은 볼만하지만 사람들이 극찬하는 정도는 절대로 아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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