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아즈사라는 캐릭터에 관하여

1. 근래 유일하게 하는 폰겜이 블루아카이브 입니다. 일섭이랑 한섭 둘 다 돌리고 있네요. 명빵은 삭제만 안했다는거지 손 놓은지 한참 되었고 페그오는 6장은 재밌었지만 진짜 나스가 아니고서는 완전 망한 게임이고 애초에 아케이드판으로 넘어가려는 각이 너무 날카로워서 더 아니꼬움. 

2. 여튼 블루 아카이브-에덴 조약편 3장이 이번 주에 나왔고 전반적으로 매우 호평으로 가득하죠. 전 열도 얘들의 주류만큼 호평은 아닙니다만(내용보다는 기술적으로 거슬리는 부분들이 좀 있어서) 그래도 아주 영리하게 '스토리'와 '시스템'을 한꺼번에 융합시키고, 대충 좀 올드스타일 오따꾸들이 좋아할 포인트들 딱딱 집어낸 연출 등에 대해서는 분명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소샤게에 있어서는 2022년 시작하자마자 goty급 에피소드였다고 생각해요. 

할 말들은 이거저거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즈사라는 캐릭터를 아주 재밌게 활용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만 좀 써볼까 합니다.

3. 아즈사는 몇 가지 단어로 표현하자면 풀메탈패닉의 사가라 소스케 여체화, 군필 여고생 밈, 갭모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에 편입되어서 학창시절을 보낸 적이 없고 오로지 공격기술과 살인기술만을 배워왔고, 하는 말들은 인터넷상에 흔히 보이는 군필 여고생스러운 아저씨같음, 또는 눈새 기질의 밀리오딱인 주제에 정작 생김새는 보충학습부의 4명 중에서 가장 여성스럽고 아가씨 같은 디자인입니다.

화려한 악세사리를 잔뜩 단 날개, 청초한 스타일의 교복에 머리카락도 새하얗고 목소리도 타네다 리사로 그야말로 우아한 아가씨인 주제에 내용물은 세상물정 모르는 개그적인 군인. 이 자체로도 생각보다 잘 겹치는 경우가 없는 캐릭터이긴 한데 여기서 아즈사를 좀 더 특별하게 만드는 한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선함에의 갈망, 그리고 이를 추구하고자 하는 불굴의 투지입니다.

4. 에덴 조약편은 기본적으로 히후미와 아즈사의 두 주인공 체재로 흘러갑니다. 다만 히후미가 빛의 히로인이자 주연이라면 아즈사는 어둠의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 흑화, 빌런화의 의미가 아니라 히후미가 통상적인 서브컬쳐의 여고생 캐릭터로서 활약을 한다면 아즈사는 그 시작지점부터 어두우며 에덴 조약 내내 거의 다 혼자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에덴조약편이 시작되고 보충학습부에 편입되면서부터 그녀에게는 속마음을 털어놓거나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서 논의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 전에, 맨 처음 세이아를 만나고 자신이 배운 것, 자신이 행동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회의감을 가지고 살해대상이던 세이아와 이야기를 하고 아리우스 분교를 막을 것을 결심하는 그 일련의 흐름은 비록 세이아라는 전도자를 통하여서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나 본질적으로 아즈사의 내부에는 '교육'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선함에의 갈망'이 있었기에 아즈사는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즈사는 작중에 이렇게 말하죠. 

'비록 모든 것이 헛될지라도, 그것이 오늘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는 되지 않아'

아즈사는 처음 이 키보토스의 세계에 등장하던 그 순간부터 불굴의 의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면서 아리우스 분교의 음모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그것이 처음에는 누구도 믿지 못해서 혼자 몇날며칠의 밤을 새가며 준비하던 것에서 나중에는 솔직하게 보충학습부의 부원들과 선생님에게 모든 것을 밝히고 자신을 도와줄 것을 부탁하던 때까지요.

5. 그런데 이 지점에서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즈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서브컬쳐의 플롯을 배신합니다. 보통 저런 우직한 군인 캐릭터는 자신의 행동의 모순점을 깨닫지 못하거나, 혹은 그걸 구체적으로 언어화 하지 못해서 막연하게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만 남이 지적하기 전까지는 깨닫지 못하다가 주변인이나 주인공이 이를 지적하면 깨닫고 각성하는 패턴이 대다수죠.

그런데 아즈사는 누군가의 강요나 실패의 순간에서의 타인의 지적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자신의 신분을, 자신의 행동을 전부 다 밝힙니다. 

즉, 보통 저런 캐릭터의 매력은 완전한 듯 보이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빠져있던 조각을 주변인들이 메워줘야 하는 위태함에서 발생하는데 반대로 아즈사는 평상시에는 뭔가 엉뚱하고 밈화된 군대식 행동들을 통해서 약점을 보여주지만 실제로 정신적으로는 완전히 완성되어 있고 단순히 그 마음의 강도와 포용력이 점점 더 커져가는 식의 성장을 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즈사를 비롯한 모든 학생들을 믿어준 '선생'의 존재도 영향을 미칩니다만 이건 또 다른 이야기이니 지금은 더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6. 본격적으로 아리우스 분교의 음모가 발동하고 나서도 아즈사의 행동은 일반적인 플롯에서 슬쩍슬쩍 비껴나갑니다.

비록 처음에는 울분에 차서 사오리에게 달려들다가 쓴맛을 보지만 그 이후로 무너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히후미에게 작별을 고하고 그녀와의 우정의 징표마저 살인을 위한 병기로 쓸 정도로 철저하게 비정해지죠. 일반적으로는 보스가 '그 우수했던 네가 우정놀이 때문에 이렇게 물러터진거다!'하고 일갈하고 군필 여고생은 '내가 정말 약해진건가, 내 방식은 잘못되었던가?'하는데에 비해서 반대로 히후미는 그러한 상대방의 패턴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도 은근 재밌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스스로의 행동(히후미와의 우정을 버린 것, 그녀의 우정을 이용하여 살인을 저지른것)에 후회하고 빗속에서 고독하게 주저앉지만요.

그런데 여기서 다시 한 번 스토리는 변주를 주는데 보통은 이런 장면에서는 그녀를 찾느라 흠뻑 젖은 히후미나 선생님이 나와서, 믿음과 우정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주변인들이 얼마나 그녀를 걱정하는지 말해주면 정신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믿음직한 우군으로서 복귀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인데 블루아카이브에서는 그러지 않습니다.

아즈사는 고독과 좌절 속에서도 자신의 목표했던 살인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주변 상황을 보고 깨닫고 다시 한 번 혼자서 전장에 나섭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마찬가지로 자신의 전장에서 힘껏 노력하던 히후미와 재회하고 다시 한 번 사오리를 쓰러뜨리러 가죠.

7. 더블 히어로 체제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가 있는데 하나는 두 히어로가 상대방에 관해서 거의 의식을 못하는 와중에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있고 다른 하나는 둘이 서로에게 각각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죠. 블루아카는 개인적으로는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즈사는 히후미를, 히후미는 아즈사를 생각하면서 자신의 싸움을 이어나가지만 기본적으로 아즈사와 히후미는 클라이막스 전까지는 거의 따로 행동합니다. 그리고 클라이막스 이후에도 결국 아즈사는 자신의 싸움, 어두운 지하에서 사오리와 다시 한 번 고독하게 재회를 하고, 이깁니다.

다만 차이는, 분명히 혼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상 6인 파티를 꽉 채운것마냥 스킬 코스트가 차오르고 지속적으로 회복이 들어오고 서브 공격이 박히죠. 다른 이들이 같이 있는 것은 아니나 아즈사의 마음 속에서는 이미 모든 재회를 끝마치고 그들과의 인연과 우정의 힘이 도움을 주는거죠. 굳이 멋대가리 없게 '모두가 나와 함께 해!' 같은 대사를 말로 하는것보다, 그냥 전투에서 그들이 분명히 같이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연출이었습니다.

8. 이는 현재까지의 블루 아카이브, 그리고 우리들의 대변자인 '선생'의 스탠스와도 같습니다. 
선생은 결코 '훈계'를 하거나 '수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자신의 호의와 믿음을 배신한 학생들에게 분노를 표출하긴 해도 그들이 하려고 하는 일에 대해서는 결단코 부정하거나 이에 대해서 굳이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지 않습니다. 아주 돌려서 살짝 말하거나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지 확인하는 경우는 있어도, 설령 미카와 같이 맹목적인 증오심으로 일을 벌이거나, 자기를 쐈던 아리우스 분교의 학생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폭거를 막기 위해서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는 해도 그들의 의견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보충학습부원들이 학생임을 부정하려 하던 나기사' 정도에게 좀 대놓고 타박을 주긴 했네요. 

그런 '본받을 수 있는 어른'인 선생의 무한한 신뢰와 긍정을 통해 학생들은 각자 자신이 믿는 길을 걸어나가고, 부딪치고, 좀 더 나은 길을 스스로 찾아나가게 되는 이야기가 이번 에덴 조약편이었고 아즈사는 그 중에서도 클리셰를 계속 비틀어가면서도 그 캐릭터만의 매력을 잃지 않는 재밌는 포지션이었습니다.

9. 이제 세컨드 PV에서 보여줬던 것들의 80프로는 다 나왔고 아마 다음 이야기는 좀 더 본격적으로 데카그라마톤과 백귀야행 쪽 이야기가 나올 거 같은데...밀레니엄도 좀 더 포지션 줘야하는 거 아닌가. 일반지역 보면 좀 더 가면 산해경 이야기로 빠질 거 같은데. 

골스 잡설

막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로그아웃되면서 쓴 거 다 날아가서 의욕 급추락.

아 모르겠고 이게 황족 골스다!

2021-22 nba 잡설

1.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가 존나 된 거 같은 시즌. 진짜 피튀기는 시즌이 될 거 같은데 굵직한 루키들, 징크스 같은 거 모르고 순항 중인 트레이 영, 돈치치 등 재능 덩어리들. 이제 완전히 물이 오른 요키치, 엠비드 등등의 자원들 등 많은 팀들이 확실한 코어를 가지고 있고 하다못해 맨날 프런트 삽질로 말아먹던 시카고랑 닉스까지도 이번 시즌엔 상당한 전력을 갖췄다.

2. 물론 전통의 망팀 올랜도라던가 어차피 당분간 맘편한 okc나 휴스턴이라던가 등등 당연한 약팀들도 있지만 이번에는 중위권까지는 전체적으로 다 강해보임.

3. 그런 와중에 킹갓황족골스가 개막전에서 랄을 잡아서 존나 좋은 골스팬입니다. 비엘리차도 비엘리차인데 올해 조던 풀이 존나 스웩 있게 잘 커서 농담 아니라 이 정도 유지하면 진지하게 mip 노려볼만 해질듯. 특히나 좋은 게 골스가 시스템 농구 시스템 농구 하지만 그 시스템이 막힐 때 죽은 볼 처리하거나 하나 쥐어짜는 농구가 가능한 게 오로지 커리 하나 뿐인 지난 2년에 비해서 확실히 젊고 통통 튀는 맛도 있고 순속도 있고...조던 풀 여하튼 존나 잘생겼음.

4. 좀 다른 이야기로 들어가서 어빙은 어빙 했습니다.

진지하게 말해서 이 새낀 그냥 중2병입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중2병은 불치병입니다. 그건 안 나아요. 그건 이해합니다만 이 새낀 증상이 완화되기는 커녕 나이를 먹을수록 중2병 강도가 강해지고 있음.

무슨 딴에는 안티백서가 아니라고 하는데 아니 하는 건 안티백서 꼬라지 그대로인데 입만 안티백서가 아니면 중립 기어 박는거임? 말만 중립이지 에릭 클랩튼이랑 다른 게 뭐야 대체?

뭐 그래도 (개인적으로 좆같이 싫어하지만) 하든 있고 듀란트도 있으니 상위 시드는 갈 브루클린이긴 한데...내구성 문제 터지면 이제 어빙 욕 직쌀나게 먹을듯. 근데 이새낀 아래 적을 벤 '베이비' 시몬스에 비해서는 초지일관 성향이 강한 녀석이라 하든이랑 듀란트 둘 다 acl 터지지 않는 한은 그냥 올해 리그 쉴 거 같음.

5. 전 사실 놀라고 있습니다.

아니 시몬스 멘탈 쓰레기인거야 이미 리그 공식 설정 같은 거라서 하나도 안 놀라운데 아직까지도 시몬스맘들이 '모리가 나쁘다!' '닥이 우물에 독을 안 풀었으면 시몬스는 저렇게 안 되었어!' '엠비드의 인터뷰가 시몬스를 망가뜨린거야! 어떻게 그런 엄청난 저격 발언을!'하는데 와 뭐지 뇌가 캥거루 똥에 절여진 놈들인가...

1) 닥이랑 엠비드가 저격했다.
했죠.
근데 시발 닥이 마더뻑커 소리한 것도 아니고 그냥 '아 잘 모르겠어요 좀. 그렇네요' 한 마디 한 게 시몬스가 삐뚤어져서 필리가 황폐화되고 다 망할 일인가. 심지어 엠비드는 더함. 시몬스한테 몇 년을 맞춰주다가 한 마디 한 거고 심지어 결정적 순간을 말하라고 해서 그냥 결정적 순간을 말해준거임. 

와 근데 그거 한 마디 했다고 시몬스가 지난 3년 동안 플옵에서 내내 말어처먹은 건 사라지고 모든 죄는 닥이랑 엠비드다! 하는 거 보니까 멘탈 쓰레기들에게는 멘탈 쓰레기들 사이의 정신 동조 같은 거라도 있는건가 하고 좀 신기해졌습니다.

2) 필리 프런트 대응이 나빴다.
인정합니다.

필리 프런트가 대응이 나쁘고 멍청했어요. 모리는 현실을 봤어야 합니다.

시몬스가 희대의 개새끼라는 걸 진작에 알긴 했어야 함. 

물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애초에 시몬스랑 엠비드가 핏이 좀 시원찮긴 했지만 그래도! 포텐인데! 하면서 지나친 high-expectation을 못 버리던 그 전 프런트의 누적된 문제가 있긴 해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상도덕이라는 게 있지 맥스 계약을 체결하자마자 '씨발 나 존나 똥값에 트레이드 하라고! 안하면 팀케미 작살낼거야! 돈내놔!'하는 희대의 개새끼일거라고 까진 예상을 못한 문제가 있습니다.

한 명의 정상적인 성인이 다른 성인을 보고 신뢰를 가졌는데 설마 중2도 아니고 그냥 병신 애새끼일거라고 누가 그렇게 쉽게 생각하겠어요. 하지만 했어야 한다.

근데 사실 필리건들이 웅성대거나 말거나 리치 폴이 시발시발하건 말건 모리는 진짜 아쉬울 게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더 프로세스는 매우 간단한 갈림길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1번 엠비드의 프라임 타임에 적어도 1회 우승을 한다->성공.
2번 엠비드의 프라임 타임에 우승 못하고 엠비드가 언해피 띄우고 3년 이내로 트레이드 요청한다->실패

시몬스의 유무는 프로세스의 성공과는 이미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졌어요. 시몬스를 데리고 우승 못해도 실패고 시몬스 없이 우승 못해도 실패입니다.

즉, 모리 입장에서는 되거나 안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시몬스를 빨리 내보낼 이유가 1도 없습니다. 물론 구단주가 쪼인트 까면 좀 달라질 수도 있지만 굳이 '그 모리'를 데려왔는데 적어도 이번 1년은 옆에서 쫑알대면서도 뭘 하진 못할겁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유일한 트레이드 가치가 있는 에셋 쥐고서는 더 받아내려고 해야지. 실제로 릴라드나 브빌 트레이드가 가능해질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근래 리그에는 완전 젊고 빵빵한 재능들이 많죠. 물론 아직 덜 다듬어진 경우도 많습니다만 인디 딜인 브록던-르버트 같이 어중간한 재능들과 바꾸느니 필리가 정말로 원하는 그 정도 급을 받으려 할 겁니다.

진짜 진짜 완전 다 망해서 제대로 된 트레이드 못한다? 물론 필리 팬들이야 빡돌겠지만 모리 입장에서는 이래서 잘리나 저래서 잘리나 똑같아요. 시몬스 트레이드로 우승을 못한다는 결과가 같다면 그 과정이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뭐 그래서 필리 팬 아니고 시몬스 병신ㅋㅋㅋ 하는 입장에서는 걍 느긋하게 매일 터지는 새 아침드라마나 감상하면 됨.

6. 그건 그렇고 올해는 골스 우승하고 커리가 시엠파엠 다 탈거임. 아무튼 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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