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순위는 오보로-에파나티카-루나테미스-루나루버스-잡다 순.
1. 사실 클리어 한지는 상당히 시간이 지난 상황인데 귀찮아서 포스팅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게 된 이유는 하나. 슬슬 음요충이 끝나가는지라 이대로 가다가는 기록으로서의 의미도 상실하게 될 것 같은지라 일단 적어보기로 결정.
2. 스토리는 찌질찌질하고 능력도 별로 없는데다가 기본적으로 여초국가인 루나리움 제국에서 간부라 쓰고 따까리라 읽던 생활을 하던 주인공이 미끼로 쓰인 작전에서 나머지 5명의 간부들이 합심하여 그들의 숙적인 실버스타와 같이 땅 밑바닥에 묻어버리자 완전히 빡돌아버린 주인공이 실버스타 자매 중(동생이 주체고 언니는 수트로서 합체)언니를 하반신으로(...) 함락시킨 다음 잘 구슬려서 손을 잡게 됩니다. 덤으로 이 때 자신의 능력 엠블렘 스틸을 각성.(엠블렘의 격에 따라서 쓸 수 있는 힘이 다름.그리고 하위 엠블렘 소유자에게 명령권 존재)
그 뒤로 어찌어찌 달에 돌아가서 1:1 상대를 지명할 권리와 함께 실패시 그들에게 벌을 줄 수 있는 권리를 얻어냅니다. 당연히! 이겨봤자 좋을 거 하나 없기에 약점을 잡아내고 그걸 흘려서 우리 쪽 간부들이 차례차례 지게 만들고 벌을 줄 때 엠블렘 스틸을 이용하여 그들의 힘과 격을 빼앗아 가는 이야기.
3. 예전에 만든 작품 리메이크이기에 이번에는 와이드 화면을 지원하지만 예전 것에서 그대로 가져온 CG들은 그대로 4:3인지라 옆에 잘린채로 그대로 나오는 등의 문제는 있지만...뭐 할 수 없고. 전체적으로 나름 유쾌하게 가는 편입니다. 주인공이 워낙에 상찌질인데 근성가이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나오는 여캐들이 오보로와 에파나티카를 제외하고는 전부 다 바보 속성 보유자기도 하고...뭐랄까 귀축이라면 귀축이지만 그보다는 좀 더 개그+특촬물 오마쥬 의 느낌이 강합니다.
여간부 애들이 패할때면 꼭 폭발이 일어난다던가, 쓸데없이 전투씬 CG가 괜찮다던가(연출은 그닥이지만, 특히 새로 추가된 루나루버스 전 같은 경우엔 상당히 허망), 게다가 배드 엔드의 경우엔 정액 기계가 되지만 굿엔드의 경우엔 대체적으로 훈훈한 엔딩들이 나온다던가...
4. 개별 캐릭터로 말하자면 역시 오보로가 짱이죠. 에파나티카도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오보로는 목소리와 캐릭터의 싱크로가 대단합니다. 묘하게 콧소리가 나는 간드러진 목소리인데 평상시에는 츤츤대다가 에로씬 들어가면 냄새 페치가 제대로 발동하면서 앙앙거리고 아르지사마~(主様)하고 들러 붙는데 오오미 귀여운거....게다가 성격 자체는 음험한데 캐릭터 성향은 담백한 편이라 자기 엔딩에서 주인공과의 계약을 맺어 주인공이 여간부들에게서 강탈한 힘을 이용해 쿠데타를 일으켜 루나루버스를 옥좌에서 쫓아내고 자신이 여왕이 되는, 제대로 된 뒤통수를 줍니다만(루나루버스가 유일하게 쪽도 못 쓰고 당하는 루트)그 뒤 으아아 나도 제거당할 것 같아 하고 벌벌 떠는 주인공에게 주인님은 주인님이라고 언제나처럼 들러붙는 모습이 참....
그렇게 폭풍섹스가 끝나고 이러다가 잘못해서 왕 되면 존나 피곤해질 것 같은 주인공이 우리의 관계는 숨기자...라고 말하자마자 어머 이미 다 밝혀졌는데요? 하면서 장막을 걷자 그 장막 저편에서 히죽거리면서 나타나는 간부 4인방+새 간부로 임명된 루나루버스 등장. 끄어어어 하는 주인공이지만 이미 물건너 가서 꼼짝 못하고 왕으로 등극.
막판까지 그야말로 소악마스러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냄새에 학학거리며(...) 틈만 나면 애교를 부리는지라..하아하아...오보로 따응은 카와이이 하고도...
5. 그 다음인 에파나티카는 카오게(...) 캐릭터. 평상시에 불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그 불같은 성격이 진성 도M인 본래의 성격을 숨기기 위한 반동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꽤나 귀여워집니다만 그것과 별개로 간부 모드일때 스탠딩 씨쥐에서 가장 표정이 재밌는 녀석이에요. 개그 표정에 에로 표정에 도S 표정에 가지각색으로 나오는데 하나같이 참 잘 어울립니다.
다만 조교 과정에서 주인공이 그녀의 내면의 M 본성을 끌어내오는 게 좀 응? 하고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조교랄지 심리상담이랄지 어느 쪽도 아니고 그냥 뭐야 저건? 이 가장 타당한 평 같기도 한데 말이죠...하여간 그 에로씬 지나고 나면 갑자기 이미 조교 완료가 되어서 평상시에는 주인공 마구 갈구다가도 주인공이 제대로 명령 내리면 찍소리 안하고 그대로 따르고...게다가 그렇긴 해도 루나루버스에 대한 충성도는 가장 높은 간부인지라 그 사이에서 고민하기도 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 재밌습니다. 오보로가 귀여움+소악마라면 이쪽은 갭모에+개그.
6. 루나루버스는 바보+일편단심이고...루나루버스는 겉은 로리 속은 할망구에다가 색정광 속성이 있고...뭐 뒤에는 약간 순정도 나오지만. 분명히 특전 캐릭터 같은데 별로 매력이 없습니다. 거유괴물인 다이애나는 냅두고...셀레나는 바보라서 별로 재미가 없었고. 카구야도 취향이 아니라서 패스. 실버스타는 동생은 별로 재미가 없는데 언니 쪽이 치녀라서 그건 괜찮았네요. 다만 엔딩은 뭔가 별로 재미가 없는 엔딩.
7. 사실 수작이라 부르긴 모자란 점이 상당히 많은데...뭐랄까 가볍게 즐기면서 약간의 열혈+전대물 좋아한다면 무난한 초이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캐릭터적인 면에서는 괜찮은 편.
8. 원래는 오늘 밤에 음요충 끝낼 생각이었는데 내일 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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