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았지만 결국 올해는 학교 앞 원룸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막 계약을 하고 온 참.
다만 한가지 좀 걸리는 것이랄까, 미묘한 것은 방이 5층이라는 거.
1층이랑 2층은 너무 어두컴컴한데다가 시끄러워서 그렇고, 3, 4층은 죄다 나갔고, 결국 남는 것은 5층 뿐,
별 수 없이 거길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월세가 좀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의 시설은 되어 있기에 나름 만족스러운 편. 오마니는 처음에는 좋아다가 돌아오는 동안 내내 비싸다고 투덜대긴 했지만...뭐, 어쩌겠습니까.
좋은점일지 나쁜점일지 모르겠는건 관리인 아저씨가 깐깐해 보이더군요.
고시원을 운영하시면서 이번에 원룸건물을 새로 지으셨다는데 뭐랄까, 좋은 의미로나 나쁜의미로나 성실해 보이시는 분입니다. 쉽게 말해서 너무 친구들을 끌어들인다거나, 그럴 확률은 한없이 0에 수렴하지만 여자를 끌어들인다거나 하면 잔소리를 한사발은 들을 것 같은 분입니다.
장래를 생각하면 좋은 일이지만 가끔 아이들과 함께 마작을 하고픈 저로서는 어떨련지.....
이사 자체는 일본 갔다 와서 개학 직전에 하겠지만 그 전에 한 번 가서 청소 정도는 할 것 같군요.
이 컴은 또 어떻게 들고 간담....
at 2008/02/03 14:42
덧글
컴퓨터를 옮기는 게 관건이 될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