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지모노가타리 1화 감상

사실 원래 제목은 겐지 이야기 천년기인가 하는데 저 겐지모노가타리는 거의 고유명사화 되었으니 그냥 저렇게 쓰렵니다.

예전에 한글 번역판에 도전해 봤다가 아무래도 문체가 영 익숙하지가 않아서 포기했다지요. 당시 여성의 문체라는데 보는 입장에서는 참 미묘했달까요...

어쨌거나 제가 이걸 보기 시작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리 겐지 횽아 하렘 건설키잡의 제왕이라길래요.

근데 이건 1화부터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9살때부터 5살 연상의 새엄마를 노리는 우리의 겐지군.

뭐 기본 스펙이야 여성들에게 친절하고 잘생기고 문무양도에 빼어난, 쉽게 말해서 일반 남자들의 적이긴 합니다만 이쯤되면 이건 실로 무서울 정도로군요.

실존인물이 아니고 여성작가가 자신의 이상형을 마음대로 그려낸 것으로 알고있는데...으음, 저 당시에는 저런 희대의 바람둥이가 여성들의 이상형이었던 것일까요?

여성들의 이상향조차 하렘인 세계라, 그거뭔가 좋을지도.

덧글

  • Rin4 2009/01/17 01:14 # 답글

    세계 최초의 장편소설
  • Karl 2009/01/17 19:05 # 답글

    겐지이야기는 현대의 이른바 '모에 요소'를 천년도 더 전에 이미 꿰뚫고 있던 시대를 앞서간 명작입지요.(의불)
  • AK짱 2009/01/20 17:21 # 답글

    겐지이야기 천년기에 맞춰 아사키유메미시를 출판하였건만 감독이 아사키유메미시 원작에서 오리지널 전개로 갈아타는 바람에 다른 의미로 충격을 먹고있답니다=ㅂ=;;(아사키유메미시 원작이었다면 지금쯤 쌀밥을 먹고있겠군요..!?) 어려운 고전이라고들은 하지만 사실은 궁중 러브 코메디 인것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