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30일
공의 경계 제 6장 망각녹음-뭐야 이건?


일단 혹시 모르니 어느 정도 방어선은 쳐두기로 하지요. 사실 별로 까발릴 것도 없는 허망한 내용인지라 네타만빵이어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혹시 모르니까 말이죠.
사실 캐릭터적으로는 아키하보다는 아키하의 원류은 아자카가 조금 더 좋습니다. 트윈테일이잖아.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아자카는 토오사카 판박이로군요. 격투 능력이 상당한 것도 그렇고. 공경에서는 워낙에 비중이 공기인지라 토오사카와 연결지어서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네요.
1. 아자카는 귀엽구나!!
특히 스커트 찢고 질주하는 씬이라던가(예배당 길이가 갑자기 4배로 늘어난 건 넘어갑시다) 내리찍기를 먹일때 드러난 허벅지라던가가 모에 포인트.


2. 몇몇 괴상한 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첫째는 구로기리가 쓰던 LCD 모니터. 1999년도라면 절대로 이게 그리 대중적으로 보급될 시기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폐쇄적이고 딱 보기에도 낡은 학원에 저게 그렇게 들어오나...?
솔직히 좀 의심스럽지 말입니다.
둘째는 양말.
넵, 저 여학원 다들 기본 복장들이 맨발에 구두더군요.
당시 트렌드였나?
맨발로 신발 신으면 땀도 금방 차고 냄새도 나고 불편한데 말입니다?
게다가 후지농은 맨발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맨발 페치라서 일부러 그랬다!! 라고 주장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셋째는 전투씬.
......아자카, 당신 요정 못본다고 하지 않았던가? 원작 본 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 가물가물하지만 대충 감 가지고 때려맞추기만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완전 쌩쌩 날아다닙니다그려...
3. 스토리 적으로는 좀 욕합시다.
아니, 별로 원작을 바꿨어!! 라고 화내는 건 아닙니다. 원작부터 망각녹음 별로 재미 없었어요. 그런지라 스토리를 바꿨어도 재밌게만 갔으면 괜찮았습니다.
...근데 재미없어.
다치바나 카오리의 일은 원작대로 밀고가는 게 차라리 나았을겁니다. 마약이라는 어정쩡한 물건으로 대체한 덕분에 이건 뭐 삽질도 이런 삽질이 없고...어차피 강간까지 나온 마당에 낙태 나온다고 해서 별로 특별한 일도 아닐텐데 뭐지 이건.
게다가 우리 마빡 선배의 경우에는 원작의 경우엔 그래도 구로기리의 개드립+자살의 무거움+집단적 괴롭힘 이라는 세 소재가 그럭저럭 합쳐져서 음, 그럴 수도 있지...라고 미약하게나마 공감 파트가 있다면 여긴 그냥 님 삽질임 껒.
라스트로 뭐야 이 설정구멍. 구로기리 대체 뭐하러 등장시켰음? 고도 워드니 뭐니 작중에 대놓고 떡밥 뿌려놓고는 갑자기 훗, 사건은 해결되었다.
............뭐?!
그런 것 치고는 아자카의 과거 기억에는 상당히 시간을 할애하지 않나...
...................솔직히 가람의 동이 여태까지 나온 5가지 중에서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사실 원작 탓이 컸습니다.(원작부터 내용이 없잖아). 근데 이걸로 망각녹음이 기록 경신.
..............대체 시나리오 라이터 누군가요 이거.
4. 동화와 연출, 배경은 이번에도 괜찮았습니다.
특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배경.
낡고 폐쇄적인 여학원의 배경이 아주 잘 살아있는 기분이었습니다.
......근데 왜 내용은 이모양 이꼴인가요. 폐쇄감의 폐자도 안 나옵니다그려.
5. 보통 기대치를 낮게 잡고 보면 어느 정도는 만족감이 나오게 마련인데 이건 원작부터 기대치가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하 퀄리티를 보여준 물건인지라 참.......거시기합니다그려.
그냥 아자카는 귀엽구나!!
.....라는 것에만 의의를 둡시다.
# by | 2009/07/30 01:31 | 모에의 포효 | 트랙백(1) | 덧글(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공의 경계 제6장「망각녹음」일본인 평가 리뷰 모음
공의 경계 제 6 장 망각녹음을 파는 아마존 사이트 에 일본 사람들이 망각 녹음에 대하여 짤막하게 평가를 써놓았길래 옮겨 봅니다. 짧아도 내용이 은근히 길어서, 갈수록 대강대강 번역처리한 녀석이 많다는 것은 비밀;; 여하튼 열심히들 까는 내용이었습니다 -0-; 혹시 퍼가신다면 출처를 반드시 명기!!! 생각도 하기 싫다 2009/7/30 By (도쿄도) - 이 작품을 좋아하고 있는 자신으로서도 공간의 한계에 대하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 꽤 억지를 ......more
배경연출 하나만은 이번것이 제일 좋았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