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는 애니 포스팅 몇 개

저도 어렸을 땐 포켓몬을 좋아했지만 포켓몬이 점점 추가되고 등장인물이 많아지면서 정이 떨어더군요.
개인적으로 야리코미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1. 마크로스 F극장판 허공가희
제작진의 쉐릴 사랑 및 버프가 너무나도 잘 느껴지는 화. 그에 비해서 란카 안습(...)
초반의 쉐릴 라이브 씬은 초호화의 극치. 오오 사테라이트. 후반부의 대 바쥬라전도 좋긴 했습니다만 여기서의 문제점은 전투 자체보다는 스토리 진행이 된 게 별로없다는거. 보통은 진도 팍팍 빼서 스토리가 부실해지기 마련인데 이번 극장판은 어째 스토리 자체가 별 게 없는 기분. 하긴 뭐 없어도 문제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이 녀석들 대체 왜 싸우는거야...의 느낌.
그레이스와 그 하모니카 남자의 포지션이 좀 ?? 예고편 봐가지고는 이번에도 흑막 맞게 될 것 같은데 후반부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 직원들을 다그쳐서 쉐릴의 라이브를 보내는 모습이라던가는 뭔가 이미지가 바뀌어서 어라? 인 기분. 뭐 단순히 란카 각성 시키려고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전투씬 연출은 최상급. 다만 좀 아쉬운 건 후반의 마지막 전투때 알토가 TVA에서 처음 싸우던 때 넣은 씬들을 넣어서 뭔가 미묘하게 미스매치. 아니, 극장판 설정상으로는 첫 출진 맞긴 한데 뭔가 1차 클라이막스인데 주인공이 쩔쩔매면 좀...

2. 카타나가타리 10화
그러니까 시치카와 상성이 제일 잘 맞는 건 키구치 잔키 같다니까요...정말이지 저 정도로 참한 아가씨가 없음.
뭣보다 웃긴 게 이미 상대가 끝난 상대와의 회상 장면이 이 카타나가타리 시리즈 전체 중에서도 가장 액션씬이 좋다는거(...)사비 하쿠헤이는 낚시였고 나나미 전은 솔까말 연출이 너무 괴랄해서 멋지다기 보다는 이상했습니다.
이번 편은 자신의 내면과 대적하는 편이었는데 시치카는 확실히 1화에 비해서 인간적으로 많이 바뀐 녀석이지만 토가메는 그리 바뀌지 않았지요.
하고 시키자키 키키 이야기가 좀 나오는데 역사가 잘못되었다는 둥 뭐라는 둥 하지만 이 부분 설명은 지나치게 불친절합니다. 하고 히테이 히메가 시키자키 키키의 후손인 건 확실한듯.
아, 마니와 인군은 이번에도 그저 소독대상.

3. MM! 3화
간지면 간지 개그면 개그 둘 중 하나로 가야지 진짜 어중간해져서 뭐라고 평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스토리는 꽤나 심각한데 해결방식은 개그고 격투씬에서 간지가 되려나 했는데 대사가 하도 병신 같아서 간지라고 하기도 뭐함.(근데 명색이 복싱부인 녀석이 초심자 주먹 한 방에 기절이냐?!) 특히 아라시코의 경우 PTSD인지라 굉장히 조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도 타로는 개니까 괜찮아!라고 넘어가는 건 할 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아예 라인 자체가 개그면 모르겠는데 굉장히 심각한 스토리로 진입을 해 놓고 해결 방법이 뭐 저따위야?
전 기본적으로 히로인을 마구 굴려대는 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심각한 소재'로 히로인을 건드려놓고 이렇게 병신같이 해결하는 건 최악에 가까움. 차라리 아예 PTSD가 악화되서 그 선배 찔러버리거나 발작을 일으켜서 학교 그만 두는 식으로 시궁창 엔딩 갔으면 난 별 말 안했을듯.

하고 웃긴 게 그 이스루기 마사지 씬이 정지 컷이라는 거. 거기서 동화를 써야지 대체....

4.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3화
쿄우스케의 내면의 목소리와 츳코미가 사라져서 가장 아쉬웠던 화.
사실 그냥 보면 별 문제는 없지만 원작을 아는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모자란 기분이기도 하지요.
특히 쿄우스케가 키리노와 조금씩 친해지는 파트가 썩둑 잘려나간 건 확실히...아 뭐 어쨌거나 아버지와의 대결씬은 멋졌습니다. 특히 마지막의 자폭은 괜찮았어요.
'아버지가 옳다, 하지만 그래도..!!'라며 키리노를 위해 화려하기 자폭하는 모습은 실로 대인배.

...근데 타케타츠 아야나의 한계가 좀 보입니다. 위의 MM에선 후쿠야마 준에게 완전히 밀리고 그나마 여기서는 좀 낫긴 한데 그래도 임팩트가 있다고는 말 못하겠음. 이번 분기 유우키 아오이의 포텐이 완전히 대폭발해서 절정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 뭐 유우키 쪽이 경험이 좀 더 많은 편이니 단순 비교는 무리지만 히라노-토마츠-하나자와의 라인을 타는 강력 밀어주기를 받는 것에 비해서는 좀..(토마츠도 안티가 많아서 그렇지 연기력 자체는 실력파)

5. 백화요란 사무라이 걸즈 3화
이 물건이 진짜 신비한게 스토리는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제작사는 암즈가 대놓고 캐릭터 서비스물인데..볼만합니다. 은근히 다음화가 기대되요.
이유가 있는데
(1) 유우키 아오이.
(2) 캐릭터
우선 (1)은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을 듯. 쿠레나이 때부터(전 이 TVA 싫어하지만)주목받기 시작하더니 작년에 좀 성숙기를 거쳐서 올해는 대폭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목소리'는 아닙니다만 '연기력'으로는 진짜 동세대 중에서 톱클래스. 3화에서 순딩이 버젼이나 전투 버젼이나 대단합니다.
(2)의 경우엔 좀 독특한 경우인데 서비스물 치고는 캐릭터가 '살아있다'라는 느낌을 줍니다.
퀸즈 블레이드, 성흔의 퀘이사, 카노콘, 네기마 등등을 보면 대부분의 여캐릭터들은 그냥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격들도 전반적으로 굉장히 평면적인 편이죠.
그런데 여기서는 이런 하렘물 주인공 치고는 드물게도 딱부러지는 성격에 개념인인 무네아키라가 있고(여자 문제는 모르지만 캐릭터 자체는 강직하고 담백합니다. 같은 목소리의 모 데이즈 주인공과는 천지차이) 유키무라의 경우엔 가슴 콤플렉스 등의 장치는 있어도 기본적으로 냉정하지만 과감한 책사형 캐릭터.
3화에서 괜찮은 연기를 보여준 고토부키 미나코씨의 센히메도 S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츤츤 거리기도 하고 솔직하게 걱정하는 모습도 보이는 등 생동감 있는 모습.
게다가 일반적으로 완전히 흑화하는 쥬베 전투 버젼의 경우에도 성격은 난폭해지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탑재. 보통 저렇게 폭주시킬 경우 그냥 광년이가 된다는 걸 생각하면 진짜 신선합니다.

...솔직히 연출은 좀 애매하고 먹물 활용을 쓸데없이(노출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이상하게 씀)하는 문제가 있긴 한데...적어도 아직까진 작붕도 없고 각 화마다의 플롯은 그럭저럭 보여주는지라 별 문제 없음. 이 물건의 전작인 퀸블과 비교해보자면 진짜 놀라울 지경입니다.

6.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기 2화
내가 이걸 저번 주에 왜 포스팅하는 걸 잊었는지 원....
어쨌거나 올소라 편 스타트.
4화로 해서 끝날 예정인 것 같던데...아마쿠사식 인물들과 아녜제 부대, 올소라 등 좀 후반부에도 얼굴 비추는 녀석들의 첫무대인지라 잘 해주면 좋겠네요. 이 화 자체만으로 특별히 더 할 말은 없음.
다만 역시나 오프닝 엔딩 구성은 마음에 안 듭니다. 정말로.
하고 여담인데 아베 아츠시씨 만큼 소년만화 주인공 스러운 목소리도 진짜 얼마 없는듯요.

덧글

  • 세오린 2010/10/22 23:23 # 답글

    저도 포켓몬은 딱... 적당한 때가 좋았습니다. 너무 늘어나서 지금은 영[..]
  • 코토네 2010/10/23 00:04 # 답글

    쿄스케의 아버지와의 대결씬은 대단하더군요. 그리고 아야세와 마나미의 귀여운 모습들이 나온 것도 좋았어요.
  • 검은월광 2010/10/23 00:20 # 답글

    카타나가타리의 역사드립은 아마 오와리 막부 예길 하는것 같습니다. 작품상에서 오와리에 막부가 들어섰다는건 오다가 전국을 제패했단 소리가....아닐까 합니다. 그냥 제 생각이지만요;;
  • 얼음거울 2010/10/23 09:30 # 답글

    저도 그래서 디지몬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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