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고 말은 저렇게 해도 모든 시리즈를 다 한 건...아니, 다 하긴 했구나. 정정하죠, 다 사진 않았습니다. 1, 클래지콰이는 샀고 2랑 블스는 빌려서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 호감도는 1-2-클래지-블스...아니, 블스랑 클래지는 그냥 동급.
사실 2부터 불안불안하긴 했는데 점점 더 코어해지는 느낌이에요, 이 시리즈.
까놓고 말해서 아예 팬층 아니면 굳이 파서 할 요소가 별로 없음. 음, 그리고 묘하게 장벽이 느껴진달까....
2. 일단 이 시리즈 전체에 대해서 토론하기엔 귀찮으니까 이 물건에 대해서.
첫번째 이번 리믹스 시스템 거지같이 마음에 안 듭니다. 아날로그 패드 좌우로 움직이면서 버튼은 오른손만 하는 이 뭐같은 느낌은 아마 하츠네 미쿠 포터블에서도 느꼈던 것 같은데 말이지..뭐 거긴 이거보다 더 심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내 LR버튼 돌려내라능. 그냥 난 전통적으로 아날로그 패드는 돌려대는 게 더 좋다능.
솔직히 나는 하수랑 중수 사이에 있어서 8키가 사라진 건 뭐라 말 안하겠지만(어차피 할 일도 없으니)이번 리믹스는 좀 병신같은듯.
둘째 미션.
....다 치우고 뭔가요 이 병신같은 노가다를 강요하는 미션은. 미션이 70개인데 10개가 기본으로 있고 레벨 하나 오를때마다 한 개씩 플러스 해금. 뒤의 특수 미션은 해금 조건도 모르겠고. 그럼 레벨이 빨리 오르느냐 하면 그것도 아님. 아직 10도 안 되었는데 레벨업 속도가 느려지는 게 눈에 보입니다. 블스랑 클래지에서도 미션 깨는 거 아주 귀찮아 죽는 줄 알았는데.(하다가 관뒀음) 게다가 여기서 이어지는 게 바로 세 번째 문제.
세번째 문제는 바로 노래.
1은 마음에 잘 맞았고 2는 지나치게 평이한 느낌이었는데 그게 블스랑 클래지에서 괴상하게 바뀌었습니다. 뭐냐하면 지나치게 일렉트로니카 계열이랑 클럽 뮤직을 퍼넣은거. 전 기본적으로 기계음 처넣은 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건 주로 록계열임. 그리고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좀 일반적으로 듣기 좋고 듣기 편한 노래, 혹은 다시 듣고 싶은 노래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어요. 그냥 듣고 있으면 피곤합니다.
그리고 그게 3도 그대로 이어졌네요. 1의 초심이랄까 덕심은 어디로 사라지고 정말 코어한 느낌을 주는 곡들만 다발로 남았습니다. 2에서 여성층 노리겠다고 덕심을 지우고 진짜 밋밋한 곡들 위주로 선곡하더니 이젠 방향성을 상실한 기분.
1의 오블리비언 같은 곡들은 완전히 사라졌어요. 해금 안된건지는 모르겠지만 해금 안 한 상태에서 나온 곡들이 이런 물건들 만이라면 진짜 정나미 떨어집니다.
세번째 문제는 개인 취향이라고 쳐도 내가 그렇게까지 이상한 선곡 센스는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지.
3. 하여간 이래저래 지금 이틀째 해보고 있는데 돈 아깝다는 생각 팍팍 드네요.
난 오락실은 안 가는 주의라서 테크니카는 친구들이 하는 것 한두번 옆에서 구경한 게 전부인데 차라리 거기가 더 나았던 것 같기도 함.
솔직히 이거 후속작이 나올지도 의심스럽긴 하지만 나온다고 하더라도 안 살듯요.
at 2010/10/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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