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10 잡담-언제나처럼 시험기간

1. 한동안 잡담을 아무것도 안 썼습니다.

2. ...쓸 게 없으니까. 맨날 학교 가서 수업듣고 공부하고 잉여짓하고 술먹고...이것밖에 없어요. 솔직히 인생을 쓰레기통에 내다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매우 강력하게 들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난 25년 내내 인생을 쓰레기통에다 처박고만 다닌 것 같아요. 제정신이 박혔으면 일단 고등학교때 중퇴하고 검정고시 봐서 시간 세이브를 했어야겠지....뭐 지금도 하여간에 시간 낭비 돈낭비만 하고 있습니다. 아 우울하다.

3. 최근 기운도 없고 활력 자체가 없는데 큰 이유는 첫번째로 너무 안 움직여서. 하루에 5백보도 안 걸을 거에요. 왜냐하면 학교 기숙사 학교 기숙사만 반복하는데 뭘 어쩌겠습니까.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야하는데 한 번 귀찮아서 안하게 되니 계속 밀리고 공부할 것도 쓸데없이 많고 해서...뭐 그렇습니다. 무슨 근육이나 이런 거 치워두고 순수하게 건강적인 관점에서도 좀 움직여줘야 하는데...후우. 둘째로는...게임을 못해서. 씨파 사람을 게임을 좀 하고 살아야 하는데 본가에 컴이고 플삼이고 다 있다보니 게임을 못하니까 사람이 머리가 굳어서 진짜 돌덩이 얹고 다니는 기분입니다. 아 좀 죽이고 썰기를 하건 아니면 뭐 리듬 게임을 돌리던 아니면 이리저리 머리 굴리면서 시뮬레이션을 돌리던 뭔가 사람이 게임을 해야 인간으로서의 최저한의 감성이라는 걸 유지를 하겠는데 이게 없으니까 사람이 짐승 이하가 되는 것 같아요. 뭘 해도 시큰둥하기만 하고 예전에 느껴지던 뭔가 두근두근함이 완전 사라짐.

여러분 게임 하세요. 게임 안 하면 저처럼 사람이 망가집니다.

...이번 e3 영상들 보고나니 진짜로 과거 안 했던 작품들 빨리 사서 클리어 해야지 이거야 원.

4. 그런 의미에서 니코동 가서 모탈컴뱃 9 페이탈리티 영상 모음집을 봤는데 조금은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네요. 일단 이번 방학 때 블랙 플래그 정도는 사서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어쌔씬 크리드 시리즈는 레벨레이션이 제 인생 최악 쓰레기게임 중 하나였던지라 완전 미련 버렸었는데...어 하려고 보니까 마땅히 할 게 안 보여...그거 말고 스팀에 찜해둔 게 몇 개 있긴 합니다만 음...그러고보니 데드스페이스 2도 방치구나. 근데 그건 영원히 방치하게 될듯요. 개인적으로 1을 너무 재밌게 해서 2는 그냥...재미가 별로없음. 내가 원하는 느낌이 아니라서. 그거 말고 뭐 한두개 더 할까 생각중이고...비타는 레알 팔아치울까 싶네요. 먼지만 쌓이고 저거 사서 한 게임이 단간론파랑 크리미널 걸즈가 땡임.

5. 이번에 바뀐 극흑의 브륜힐데 노래 들으러 유튜브 갔다가 옆에 관련 영상 뜬것들 암거나 클릭해 봤는데 의외로 괜찮은 밴드가 하나 걸려서 그게 최근 며칠 동안의 위안.



근데 얘네 장르가 뭔지 모르겠음. 이거 같기도 하고 저거 같기도 하고. 그냥 뭐 락이라고 합시다(...) 펑크락 계통이긴 한데 다른 노래로 Amy 같은 경우엔 중간에 갑자기 덥스텝이 섞이기도 하고 해서. 듣기 좋으면 장땡이긴 합니다만.

6. 시험이 다음주인데 뇌가 푸욱 썩는 것 같죠. 아 이 소리 대체 몇년째 반복하는 거더라. 하여간에 그런데...더 최악인게 일정이 레알 헬오브지옥이라. 아니 시험도 지옥입니다만 문젠 마지막 시험을 일요일 오전에 본단 말이죠. 근데 그 날이 기숙사 퇴사날이라 짐정리도 미리 해둬야 하고 당일날 12시까지 짐 빼야 한다고 공지 떴는데 야 나 시험 10시라고. 시험 끝나면 12시인데 어쩌라고...게다가 바로 다음날부터 인턴이야...아 씨바.

7. 인턴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전 정장 입는게 어마무지하게 싫지 말입니다. 원체 땀도 많이나는지라 조금만 젖어도 엄청 확 티나는 데다가 움직이기 불편하지 게다가 전 상의 옷자락을 바지 안으로 넣는 게 엄청 무지 굉장히 싫습니다! 가뜩이나 뱃살 때문에 조금만 팔을 위로 올리거나 해도 금새 옷자락이 밖으로 삐져나오는 판에!! 하아 정장 안 입어도 되는 데 가고 싶은데 하필이면 몸 담은 곳이 적어도 제 살아 생전에는 무조건 정장만 입을 동네라...으 끔찍하다.

게다가 구두!! 진짜 맨날 운동화만 신다가 구두 신으면 발 아파요! 게다가 발가락도 쓸려서 욱신거려! 물집 생긴다고!! 그걸 신고 2주라니 레알 지옥이다. 아 사람 살려. 젠장 시험 생각만 해도 골치가 지끈거리는데 그 다음까지 생각하자니 토나온다. 게다가 인턴 끝날 즈음이면 성적 발표...아 접싯물 어딨어.

8. 최근 피규어를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돈 없어...매번 새거 발표날때마다 하아하아 아 음란하다 아 저런 파렴치한 젖퉁이를 보았나 하고 좋아하지만 따로 기록해두거나 정리해두질 않다보니 그 때 아 이쁘다 하고 넘어가는 게 전부란 말이죠. 솔직히 자금 사정 생각해보면 중고나 사야할 것 같은데 애초에 내가 뭘 사려고 마음먹었더라 하는 거 자체가 기억이 없으니. 그리고 사려면 대체 어디서 사는 게 좋으려나....예전엔 X루X키 이용했는데 크게 데인 이후에 거기서 사기 싫고...가격도 오지게 비싸고.

9. 돈을 뭐에 제일 많이 쓰냐면 당연히 식비인데 그 식비 중에서도 술값이 상당합니다. 술을 줄이면 뭐 좋을 게 많겠지만 솔직히 술 안 마시고 살아갈 자신이 없네요. 근데 좋건 싫건 줄이긴 해야겠습니다. 맨날 뭐 하려고 보면 돈이 없고 그 주범이 술이니....하 인터넷으로 술주문이 되면 그냥 싸구려 럼이나 진 같은 거 박스째로 한 번 질러놓고 내내 그것만 처마시면 될텐데 왜 인터넷 술 주문이 안 된단 말이오. 나 술 좀 먹고 살자 망할 놈들아.

10. 뭔가 투덜거림 밖에 없네요 이거. 근데 인생이 그래...아 또 어디 여행가고 싶다. 러샤 가보고 싶네요 러샤. 러샤 어도 배워보고 싶기도 하고...후우. 뭐 그런 시시한 인생 살고 있습니다 네. 내가 어쩌자고 지금 이 공부를 하고 있는지 나도 모르겠다...

PS. 쓰면서 발견한 또다른 밴드. 무슨 밴드 뮤직비디오가 위꼴임...보면서 막 배가 고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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