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기몸살을 제대로 걸려서 일주일째 골골거리는 중입니다. 일단 주초에 비해서 나아지긴 했는데 인후염은 약을 먹으면 좀 낫고 안 먹으면 아픈 보합세. 언제 낫는가.
2. 지금 간만에 완전히 기분이 제대로 다운되서 자살하고싶어를 연발하는 중. 물론 진짜 자살할 생각은 2% 내외니까 별로 안 중요한데 한데 기분상으로는 목을 졸라매고 싶습니다.
3. 올해 겨울 최대 목표는 하루라도 좋으니 스키장 가는 것이었습니다만 멋지게 파토. 글러먹었습니다. 씨발 몇 년째 스키장을 한 번 못 가보는구나. 제가 스포츠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 탑 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게 보딩인데 진짜 아오오오오....개인적 사정이 몇 개나 겹치면서....하아아아아....진짜 최근 연달아 스트레스 받을 일이 터져나와서 심란했는데 결국 이것까지 이렇게 파토나니까 제기랄.
4. 이번 분기 애니 질에서는 큰 불만 없는데 양적으로는 역시나 아쉽네요.
5. 게임 불감증도 나을 증세가 안 보입니다. 인류에게 진짜 필요한 것 중 하나는 게임 비아그라에요. 그거 하나만 먹으면 게임불감증이 치료되어서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썩고 있는 무수한 츠미게들을 마구 플레이 하게 되며 별별 쓰레기 같은 열도산 캐릭터 게임들도 불평불만 없이 꾸준히 하게 되고 시발 양키 새끼들 작작 좀 만들라고 하고 외치고 싶어지는 1인칭 tps나 fps형 샌드박스 게임도 풀발기해서 싸 싼닷! 하면서 오천시간쯤 플레이하게 만들 그런 약이 필요합니다.
....안 그럼 내가 지금 왜 이 고통을 받고 있겠냐.
6. 지금 정신이 매우 산만한고로 그냥 닥치는대로 쓰겠는데 제가 태어나서 제 주변에서 스키장 가는 거 좋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리얼 친구고 트위터 지인이고 이글루스 지인이고 스키장 가서 스키건 보드건 윈터스포츠 좋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뭐야 이 신비. 그런데 왜 내가 스키장 갔던 기억을 되짚어보면 일단 절반은 제초제로 갈아버리고 시작하고 싶었을만큼 사람 머리통만 넘쳐났는가. 최근 짱깨비율이 급속히 증가중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절바은 한국인 일 거 아냐.
7. 다음주에 기숙사 방을 빼야하는데 젠장할 매 학기마다 방 뺐다 넣었다 귀찮아죽겠네 아주. 게다가 슈바 좀 등쳐먹어도 좋으니까 제발 기숙사 편의점에서 아예 택배 박스 대량으로 발주해다가 좀 팔아주면 안 되겠냐. 매번마다 이 시기가 전쟁이야 전쟁. 서로 다 주변 슈퍼나 편의점이나 음식점에서 하여간 박스란 박스만 보이면 눈에 불을 켜고 가져오려고 하는데다 이 주변에 원래부터 넘쳐나는 고물상 할매할배들도 매의 눈으로 빈박스만 보면 낚아채가는지라 썅. 우체국에서도 '1인당 1개 정책'을 고수하기 시작해서 노답이고.
아아아 제기랄 이것도 생각하니까 더 자살하고 싶어진다. 귀찮아. 하기 싫어. 아니 지금도 일주일째 개씹영이지만 내가 바라는 잉여질은 이런 게 아니야. 좀 더 생산적이고 뇌가 하이해지는 잉여짓을 나는 원한다고.
8. 최근에 뭔가 좋은 일이 없었을까 지금 쓰던 손을 멈추고 약 4분 가량 고민해 봤는데 없습니다. 진짜 없어요. 심지어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인 커피조차 요즘 목 아파서 뭘 삼키는 거 자체가 싫은지라 잘 안 먹고 지내서 더 없네요. 아 젠장 그래 이 짜증의 원인 중 하나는 카페인 부족인 것 같기도 하다. 카페인 알약이라도 사와야 하나.
9. 궁서체로 진지하게 말하겠는데 술담배를 하는 인간은 몸이 썩어 뒈지지만 술담배를 안 하는 인간은(내지는 했다가 안 하게 되는 인간은)정신이 썩어 뒈집니다. 썅 금주도 일주일이잖아. 왜 살지. 술 안 먹는 인생 따위 무가치합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헛소리에 대비해서 말하겠는데 내가 말하는 술은 인간적으로 혀와 코와 눈이 다 즐거운 술을 말하지 개씨발 사카린 처넣은 희석식 소주랑 말오줌에 탄산 처넣은 오비 카스 맥주 말하는 거 아닙니다. 아니니까 '술 맛없는 거 왜 먹어요' '치킨 좋아요 치킨' '술 좋아하면 나빠요' 같은 거 쓸 양반들은 곱게 그 손꾸락 멈추고 뒤로가기나 누릅니다.
그리고 말 나온 김에 대체 치킨 신자교 새끼들은 새벽부흥회 열고 아침부터 치킨 튀겨서 처먹을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생각은 안 하고 남이 '나 이거 맛있는데'하는데 찾아와서 뜬금없이 '근데 치킨 맛있어요'하는 거야? 썅 급성 뇌졸중으로 침대에서 반백년은 벽에 똥칠을 해야 지들 죄를 알지.
상관은 없는데 허니버터칩 좋아하는 이들은 위험한 사마외도이므로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10. 대체 왜 초콜릿을 먹으면 목이 제일 아프지? 탄산수를 마셔도 바나나를 먹어도 밥을 먹어도 이거보다는 덜 아픈데 초콜릿만 먹으면 목에다가 누가 화장실 청소용 솔에 황산 묻혀서 내 목구멍 쑤시는 기분이 듬.
at 2015/02/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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