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프린시펄-이건 물건이다

와 진짜 간만에 흥분하면서 봤음.

이거 보면서 떠오르는 게 디스아너드, 루팡3세,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DTB, 하우스 오브 카드 등등.

스팀펑크 런던을 배경으로 해서 서쪽의 공화국과 동쪽의 왕국이 서로 벽을 치고 견제하고 있는 냉전의 한복판에서 아무도 믿지 않는 스파이들만의 강렬한 첩보전인 에스피오나지 물인데...거기다가 미소녀를 끼얹었죠!! 근데 미소녀를 끼얹은 주제에 진행자체는 진짜 하드보일드함. 그렇다고 애니의 미덕을 잊은 건 아니라 루팡3세의 이시카와 고에몽 같은 얘도 하나 있고 중간중간 살짝 개그도 치긴 하지만 여하튼 끝내줌.

지난분기, 지지난분기 다 그럭저럭 볼만한 것들은 있었지만 보고 나서 흥분이 안 빠지는 게 없었는데 이거 간만에 취향 직격에 퀄리티도 매우 준수.

홍보부족으로 묻힐 게 뻔하긴 한데 하 넷플릭스 같은 데랑 어서 협상해서 팔아먹어주면 좋겠다. 

여하튼 요즘 세상에 이런 물건이 나오다니 너무 좋다.

PS.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인듯. 하고 스팀펑크쪽 물건들. 바이오쇼크...는 아니고 좀 더 고전 스팀펑크들인가. 

덧글

  • Uglycat 2017/07/19 01:35 # 답글

    저도 보는 작품인데 이번 분기의 숨은 진주라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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